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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이든 블로그

  • 홉이든 1년을 돌아보다

    2018-11-30
    홉이든
    농한기의 시작 사과대추와 벼 타작으로 바쁜 10월도 다 갔다. 해도 많이 짧아지고 일 년이 서서히 마무리되어간다. 자연의 순리대로 농부의 삶은 정해진다.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날씨 변화에 동화되어 생활한다. 말이 그렇지, 농사 일년차인 우리는 지금껏 그저 일에 떠밀려 온 것만 같다. 아직 일은 남았다. 가을엔 그저...
  • 아삭아삭 왕이든 사과대추

    판매는 어려워 “1년에 딱 한 달, 의성 왕이든 사과대추!” 포장 박스도 준비되었고 사과대추도 무르익었다. 판매를 시작하자! 쿠팡, 지마켓, 11번가에 상품을 올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도 게시했다. 며칠 지나자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준비할 게 많았던 첫해. 그간의 땀과 노력이 결과로 보이는 순간이다. 아침 일찍 수확을 시작해서 오전...
  • 홉향이 손에 가득

    홉 수확은 언제 하나요? 4월 중순에 홉 영양체를 정식하고 두 달이 지났다. 보기 좋게 열린 꽃들은 나날이 통통해져 가건만 초보 농부는 도무지 언제 수확을 해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선다. 기댈 곳은 인터넷과 홉 관련 서적이 전부. 해답은 대략 아래 세 가지로 요약된다. 구화 단면의 루풀린이...
  • 홉이든의 하루하루

    2018-05-15
    홉이든
    모내기 우리의 삶의 터전인 경북 의성은 스테이시의 고향이다. 예로 부터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의성군을 남북으로 가르는 중앙고속도로1를 기준으로 동부와 서부가 나눠지며 지형과 기후가 조금 달라 재배하는 작물도 다르다. 의성군의 대표 농산물하면 마늘을 떠올리는데 주로 의성 동부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며, 우리가 위치한 서부지역은 평야 지대로...
  • 홉이 피다

    홉 세상 밖으로 겨울에 구매 계약해 둔 종근이 봄이 되자 배송되었다. 그런데, 설치를 마치지 못한 지주대에 문제가 생겼다. 사나흘 간 이어진 봄비가 화근이었다. 1미터 깊이로 파묻은 사각관 파이프는 구덩이 주위가 물러져 몽땅 쓰러져 버린 것. 누구는 울상이었고 누구는 웃었다. 앞으로 몇 번이고 넘어야 할 시련...